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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년을 맞이하면서 제 나이가 벌써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았다는 지천명(知天命)의 50세가 되었습니다.
그 동안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느낀 소회는, 보람과 기쁨은 일일이 기억날 정도로 적었고 힘겹고 어려운 숱한 역경과 고난, 슬픔을 겪으며 지내온 시간은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.

저의 혈기왕성한 젊은 인생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간 무서운 사람들....
"박정규 호주머니 돈은 보는 사람이 임자야"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친구들의 말이 그렇게도 정확히 맞아떨어질 줄이야..... 지금에서야 느끼지만 정말 쪽 집게 같았습니다.
도대체 왜 제 주변에는 사기꾼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.

제 가정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제 삶의 터전과 금전, 명예, 주변 친구 및 친지 등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뼈저린 아픔과 슬픔을 겪은 횟수도 여러 번입니다.

저는 그래도 어느 누구를 원망하거나 제 자신을 변호하거나 합리화하지는 않았습니다.
다만, 제게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시련을 안겨준 몇몇의 사기꾼들에게 너무 야속하다는 마음만 들뿐 또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집념만 더욱 불타 올랐습니다.
그래도 어쩌겠습니까? 모두 제 잘못에서 비롯되었으니.....
모두 다 저의 부덕함과 부모님에 대한 지독한 불효를 저지른 죄 값이라고 생각하니 크나큰 후회만 앞섭니다.

가정을 뛰쳐나와 2칸 짜리 반지하 단칸방에서 노모와 생활하며 컴퓨터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대구 서문시장에서 33년을 노점상으로 계시던 노모의 일수 돈 600만원으로 제가 운영하는 지금의 대구라인을 2000년도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.
그러나 어머님의 피 같은 소중한 돈으로 설립한 제 회사가 1년만에 또 사기꾼에게 농락 당하고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, 하늘 천사와 같은 분이 저에게 나타나셨습니다.

1년 동안 저를 지켜보았다며 사람 하나 건진다는 말씀과 함께 4,500만원이라는 거액을 차용증 한 장 없이 선뜻 내밀어 주신 덕분에 용기와 희망을 갖고 대구라인 제2창업에 불철주야 노력하였습니다.
하늘이 보살펴 주셨는지 친동생, 아들, 딸과 같은 직원들의 성실하고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.

적은 돈이지만 지금 제가 벌고 있는 수익은 결코 제 몫이 아닙니다.
어머님과 한영규 형님, 직원들, 고객사 대표님들이 만들어 주신 돈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분들에게는 살아가면서 차곡차곡 꼭 갚아 드리고 싶고, 수익의 몇 푼 안 되는 금전을 떼어 저와 같이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.

인생의 보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.
후원하는 보람과 감사하는 마음이 어우러질 때 진정 밝은 사회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.
또한 비록 미약하나마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연로하시고 병든 70대 후반의 어머님께 자그마한 진심의 효도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.
대구천사후원회 전 설립자 : 故 박정규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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